홀덤 초보를 위한 텍사스 홀덤에서 셋 마이닝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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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홀덤에서 포켓 핸드의 페어는 그 자체만으로 매우 강력한 무기이다. 심지어 가장 낮은 숫자인 2와 2 페어를 들고 있더라도, 프리미엄 핸드가 아니라면 게임에서 승리할 확률이 생각보다 높다. 이렇게 포켓 페어 핸드가 강력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셋 마이닝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셋 마이닝이 무엇인지 그리고 셋 마이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셋 마이닝을 운영해야 하는지 알아보겠다.

홀덤 초보를 위한 텍사스 홀덤에서 셋 마이닝이란?

Three of kind는 여러가지 별칭으로 불리는데 트리틀, 트립스, 셋 등으로 불린다. 여기서 셋(Set)은 정확하게는 자신이 페어 핸드를 들고 있고, 커뮤니티 카드에 나의 핸드와 같은 카드가 한 장이 더 깔려서 트리플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반대로 본인의 핸드 카드 하나와 커뮤니티 카드에 같은 카드 2장이 오픈되어 트리플이 된다면 트립스(Trips)라고 한다. 셋이 중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예측이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내가 포켓 7 페어를 들고 게임에 참여했다고 생각해 보자. 상대방의 핸드는 A-K으로 매우 좋은 핸드이다. 내가 프리 플랍에서 공격적인 베팅을 하지 않고 그저 콜만을 했다. 이때 커뮤니티 카드에 A-9-7-으로 플랍이 오픈된다면, 상대방은 A 탑 페어에 K을 키커로 두고 있어 자신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7 페어를 들고 있는 자신이 사실은 더욱 승률이 높은 상황인 것이다. 이때 상대방은 내가 프리 플랍에서 강력한 액션을 하지 않았기에, 7 페어라는 카드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셋 마이닝을 해야하는 이유

이렇게 포켓 핸드로 셋을 만들 확률은 대략 12% 정도 된다. 그리고 실전 게임에서 셋이 완성되는 것은 100번 중에 1번 꼴로 매우 희귀한 기회이다. 그래서 상대방은 더욱 예측이 힘들어진다. 때문에 셋이 완성되면 반드시 크게 이겨야 하는 이유가 되며 그것이 셋 마이닝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셋 마이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잡는 것이 좋다. 셋 마이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포켓 핸드가 그 자체로도 굉장히 강력한 핸드이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핸드라는 A-K 조차도, 커뮤니티 카드와 맞는 카드가 하나도 없다면 결국은 A하이로 족보가 마무리된다. 때문에 포켓 핸드는 게임에서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은 카드이며, 또한 트리플을 만들기에도 충분한 기회이다. 일반적으로 플레이어가 페어가 아닌 핸드 - Any hands를 들고 플랍에서 페어가 될 확률은 30% 정도이다. 어떻게 보면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70%의 확률로 페어 핸드가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리버 카드까지 본다는 가정하에는 페어를 완성시킬 확률은 50% 정도로 약한 페어 핸드로도 절반의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흔들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셋이라는 족보는 상대방의 예측을 벗어난다. 만약 상대방이 투페어와 같은 트리플보다 아래의 족보이지만 충분히 강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의 칩을 대량으로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셋 마이닝의 운영

위에서 이미 언급하였지만 셋 마이닝이 성공할 확률은 약 12%정도이다. 하지만 셋 마이닝이 성공하더라도 플러쉬나, 스트레이트 등의 족보에 질 수 있는 확률이 있다. 혹은 운이 없게도 커뮤니티 카드에서 페어가 완성되어 상대방이 나보다 더 높은 트리플을 만들 경우의 수도 있다. 수학적으로는 이런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빅 블라인드의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져올 수 있다면 셋 마이닝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10$가 빅 블라인드인 게임에서는 그 25배인 250$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프리 플랍에서 50$로 레이즈를 했고 내가 콜을 해서 플랍을 오픈했다면, 후에 200$는 충분히 베트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셋 마이닝에 적절하다. 이때 중요한 점은 최대한 커뮤니티 카드가 최대한 오픈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즉, 상대방에게 충분히 큰 금액을 잃게 만들되 리버까지 카드를 보는 것은 최대한 막아야 한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커뮤니티 카드의 상황에 따라서 플러쉬나 스트레이트 드로우의 보드라면 상대방이 다음 카드를 볼 팟 오즈가 나오지 않도록 베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셋 마이닝은 상대방의 예측을 벗어나 많은 칩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셋이라는 강력한 족보에 얹매어서 상대방의 스트레이트나 플러쉬 등 족보를 믿지 못하고 나의 칩을 크게 잃을 수 있는 위기일 수도 있다. 그래서 셋 마이닝을 할 때는 프리 플랍 베팅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일 때 시도해 볼만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크게 베팅을 했다면 상대방도 좋은 포켓 핸드를 들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스트레이트나 플러쉬를 노리고 들어와서 커뮤니티 카드에서 완성시켰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은 금액으로 많은 플레이어가 플랍에 참여하는 상황이라면 더 많은 사람에게 칩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되니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플레이해야 한다.

 

좋은 셋과 안 좋은 셋

사실 셋 마이닝뿐만 아니라 홀덤이라는 게임 자체가 상대방의 핸드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베팅 액션으로 파악하고 운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커뮤니티 카드로도 어느 정도는 나에게 좋은 셋인지 혹은 안 좋은 상황의 셋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물론 안좋은 셋일 경우라도 상대방의 베팅액션과 나의 베팅액션으로 상황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 또한 결국 카드이기에 어떤 셋이 좋고 나쁜 상황인지 대략적인 예시를 통해서 알아보자. 일단 좋은 셋이라고 하면 내가 탑셋을 만든 경우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심지어 상대방이 탑페어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경우의 수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10-10을 들고 상대방이 A-10을 들었다. 이때 플랍에서 10-7-4와 같은 카드가 오픈되었다면 나는 10 셋을 완성했고, 상대방은 10 탑페어에 A키커로 상대방은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크게 베팅을 할 것이다. 이렇게 최상의 경우가 아니라도 적어도 7페어 핸드를 가지고 있어 7셋을 완성하였어도 당연하지만 충분히 좋은 상황이다. 10-7-4와 같은 카드가 플러쉬 드로우가 아닐 경우 스트레이트도 완성하기 힘든 보드이기 때문에 셋을 가지고 있을 때 위협이 되는 상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좋은 셋은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내가 10 페어 핸드를 들고 있고, 상대방은 10-9의 핸드를 들고 있다. 이때 플랍에 J-10-8과 같은 카드가 오픈되었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 상대방은 Q이나 7 하나만 오픈되면 스트레이트가 완성이 될 수 있는 드로우 상황이고 안정적으로 10 세컨드 페어도 맞았다. 만약 내가 10 셋을 완성해서 공격적인 베팅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는 충분한 아웃츠가 있기 때문에 리버까지도 폴드하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어떻게든 드로우가 만들어질 보드가 나온다면, 셋이 완성되더라도, 상대방의 액션을 잘 살핀 뒤에 미련업이 폴드하는 것이 좋은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