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홀덤 플레이 방법

포커에는 여러 종류의 게임이 있는데 오마하 홀덤과 텍사스 홀덤은 커뮤니티 카드 포커라는 종류의 게임이다. 요즘 제일 인기가 많고 대회 상금도 많은 게임은 텍사스 홀덤이지만, 그 다음으로 유명한 커뮤니티 카드 게임은 오마하 홀덤이다. 커뮤니티 카드 포커의 매력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카드가 있고, 나의 카드와의 조합을 만들고, 베팅을 통해 다른 사람의 핸드를 예측해 나가는 것이다. 텍사스 홀덤과 마찬가지로 오마하 홀덤에도 이런 커뮤니티 카드 포커의 매력이 모두 들어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마하 홀덤의 기본 규칙과 플레이 방법 그리고 텍사스 홀덤과의 차이점을 알아보겠다.

 

 

 

오마하 홀덤의 기본 규칙

오마하 홀덤에는 텍사스 홀덤과 마찬가지로 자신만 볼 수 있는 핸드와 모두가 볼 수 있는 공유 카드인 커뮤니티 카드가 있다. 핸드 카드는 플레이어 당 총 4장을 받게 되고, 커뮤니티 카드는 5장이 오픈된다. 이렇게 오마하 홀덤은 총 9장의 카드로 플레이하게 된다. 이때 족보를 만들 때는 반드시 자신의 핸드 카드 4장 중 최대 2장만을 사용할 수 있다. 즉, 내가 받은 핸드 카드가 만약 A가 4장이라도 그중 A원페어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텍사스 홀덤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핸드 카드을 4장 받는 만큼 더 많은 경우의 수를 만들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텍사스 홀덤 만큼 재미있는 포커 게임 오마하 홀덤의 플레이 방법

1. Dealer 정하기

오마하 홀덤은 52장의 카드 덱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플레이어들이 자리에 앉으면 카드 딜러는 버튼을 가져가는 Dealer를 정하게 된다. 정하는 방식은 일반적으로는 카드 딜러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한장씩 나눠주며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버튼을 가져간다. 

 

2. Blind 내기

버튼을 가져간 딜러가 정해지면 그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는 스몰 블라인드(SB) 그리고 다시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는 빅 블라인드(BB)가 된다. 빅 블라인드와 스몰 블라인드는 게임에 정해진 기본 참가금을 내게 된다. 빅 블라인드는 참가금만큼을 내며, 스몰 블라인드는 일반적으로는 빅 블라인드의 절반을 낸다. 이때 빅 블라인드가 낸 기본금은 게임의 최소 베팅액이 된다.

 

3. Pre-Flop

블라인드를 내고 난 후에 카드 딜러는 프리 플랍 턴을 시작하면서 플레이어들에게 카드를 나눠준다. 이때 버튼 딜러의 왼쪽에 앉은 스몰 블라인드 부터 카드를 받게 된다. 카드는 시계방향으로 받게 되며, 플레이어들이 각각 4장의 카드를 받게 되면 베팅을 시작한다. 베팅의 시작은 빅 블라인드의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베팅 액션을 시작한다. 이때 첫 베팅을 하는 플레이어는 Bet, Fold를 결정할 수 있다. 후에 시계방향으로 다른 플레이어들도 베팅 액션을 하게 된다. 베팅 액션에는 Bet, Call, Raise, Call, Check가 있다. 이때 프리 플랍에서 Check는 빅 블라인드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 레이즈를 하여 빅 블라인드가 지불한 기본금보다 베팅금이 많아지면 체크를 하지 못하고 폴드나 콜 혹은 리레이즈를 해야한다. 모든 플레이어가 콜을 하여 플레이어들의 베팅액이 동일해지면 프리 플랍 턴을 종료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게 된다.

 

 

 

4. Flop

프리 플랍이 마무리 되면 카드 딜러는 카드 한 장을 버닝한다. 버닝은 카드 딜러가 카드를 미리 정렬시켜 놓는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하는 행동이다. 버닝 카드를 하고 난 뒤에 카드 딜러는 보드에 커뮤니티 카드를 3장 오픈하는데, 이것을 플랍이라고 한다. 플랍이 오픈 되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핸드 카드와 플랍 카드를 맞춰보고 베팅 액션을 시작한다. 이때 베팅 액션은 스몰 블라인드부터 시작한다. 만약 스몰 블라인드가 이전에 폴드했다면, 살아남은 플레이어 중 딜러의 가장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시작한다. 모든 플레이어의 베팅 액션이 마무리 되면, 플랍 턴을 마무리하고 다음 턴으로 넘어가게 된다.

 

5. Turn 

플랍이 마무리 되면 카드 딜러는 다시 한장의 카드를 버닝한다. 버닝을 한 후에 카드 딜러는 보드에 커뮤니티 카드를 한 장 오픈한다. 이때 오픈되는 카드를 턴이라고 한다. 턴 카드가 오픈되면 플레이어들은 다시 자신의 핸드 카드와 맞춰보고 베팅 액션을 시작한다. 베팅 액션은 살아남은 플레이어 중 딜러 버튼에 가장 왼쪽에 가까운 플레이어부터 시작하게 된다. 모든 플레이어의 베팅 액션이 마무리 되면, 턴을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6. River

턴을 마무리하면 카드 딜러는 다시 한장의 카드를 버닝한다. 버닝을 한 후에 카드 딜러는 보드에 커뮤니티 카드를 한 장 오픈한다. 이때 오픈 되는 카드는 리버이며, 마지막 커뮤니티 카드가 된다. 리버가 오픈되면 플레이어들은 다시 자신의 핸드 카드와 맞춰보고 베팅 액션을 시작한다. 베팅 액션은 살아남은 플레이어 중 딜러 버튼에 가장 왼쪽에서 가까운 플레이어부터 시작한다. 모든 플레이어의 베팅 액션이 마무리되면 이제 쇼다운을 하게 된다.

 

7. Showdown

리버의 베팅이 마무리되면,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핸드를 공개하며 상대방과 비교하여 승패를 가리게 된다. 이때 카드를 오픈하는 순서는 일반적으로는 딜러 버튼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이다. 그러나 만약 리버의 베팅 액션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부터 핸드를 공개하게 된다. 핸드를 공개 할 때는 자신의 핸드 중에 커뮤니티와의 조합으로 만든 족보에 해당하는 카드들을 오픈해야 한다. 이때 조합을 만들 때는 핸드 4장의 카드 중에서 2장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렇게 핸드에서 2장 커뮤니티 카드에서 3장, 총 5장의 카드 조합을 통하여 족보를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하게 된다. 승리한 플레이어는 팟에 있는 모든 금액을 가져가게 된다.

 

오마하 홀덤과 텍사스 홀덤의 차이

오마하 홀덤은 텍사스 홀덤과는 다르게 핸드 카드가 4장이기 때문에 높은 순위의 족보가 나올 가능성이 더 크다. 텍사스 홀덤에서는 높은 족보가 완성되기 힘든데, 오마하 홀덤에서는 투 페어나 트리플과 같은 낮은 족보는 완성되기 조금 더 쉽다는 것이다. 때문에 높은 족보를 만들기 힘들다면 무리하지 않고 폴드하는 것이 좋다. 또 텍사스 홀덤은 보통 베팅에 한도가 없는 No limit 방식으로 진행이 많이 된다. 하지만 오마하 홀덤은 Limit이 정해져 있어 베팅에 한도가 있다. 그래서 PLO(Pot Limit Ohmaha) 포커라고도 불린다. 팟 리미트이기 때문에 팟 사이즈만큼만 베팅이 가능하다. 

 

마무리

오마하 홀덤은 텍사스 홀덤과는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나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커 게임이다. 만약 텍사스 홀덤처럼 족보의 메이드가 어렵고 베팅이 무섭다면, 오마하 홀덤으로 연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