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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보는 할리우드 영화와 유명한 팝송 명곡에는 카지노 게임에 대한 외국의 문화가 녹아들어 있다. 한국에서는 카지노나 카드 게임하면 타짜와 같은 도박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외국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카지노와 카지노 게임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팝송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카지노 게임이 나오는 영화

 

1. 007 카지노 로얄

다니엘 크레이그를 시리즈의 주연으로 하여 007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007 카지노로열에서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매즈 미켈슨은 카지노에서 텍사스 홀덤 대회를 열게 된다. 이때 제임스 본드와 르 쉬프르 역의 메즈 미켈슨의 텍사스 홀덤 포커 대결이 매우 긴장감 넘치게 표현된다.

 

2. 타아타닉

영화 타이타닉에 포커 장면이 등장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가난한 하층계급이었던 주인공 잭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어떻게 비싼 타이타닉의 티켓을 얻게 된 것일까. 그 정답은 포커에 있다. 영화 초반 주인공 잭과 친구는 타이타닉이 출발하는 항구 바로 옆에 있는 술집에서 포커로 타이타닉 티켓을 얻게 된다. 이때 하는 포커의 종류는 파이브 카드 드로우라는 5장으로 하는 포커이다. 참고로 이때 타이타닉 표를 잃게 되는 포커 상대의 이름은 올라프와 스벤이다.

 

3. 라운더스

맷 데이먼 주연의 라운더스는 한국에서는 유명하진 않지만 텍사스 홀덤 포커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영화이다. 해외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텍사스 홀덤 영화이며, 포커와 관련된 영화로 가장 먼저 라운더스를 뽑는다. 맷 데이먼뿐만 아니라 에드워드 노튼과 존 말코비치와 같은 유명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보는 것도 좋은 포인트이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1. 21

블랙잭이라는 게임과 카드카운팅이라는 기술을 대중적으로 알린 영화 21에는 본격적으로 카지노와 블랙잭 게임이 주요 배경이다. 이 영화는 실제 MIT의 학생과 교수가 팀을 이뤄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카드카운팅으로 돈을 번 실화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원작은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라고 한다. 영화와는 시대적 배경부터 많은 것이 각색되었지만 가장 크게 바뀐 것은 결말이다. 이들은 결국 카드카운팅을 관두는데, 영화에서처럼 카지노의 서베일런스 팀에 쫓겨서가 아니라 실제로는 카드카운팅이 돈이 안돼서라고 한다. 

 

2. 오션스시리즈

오션스 일레븐을 시작으로 한 시리즈인 오션스 시리즈에는 카지노의 돈을 훔치는 것을 주요 스토리 배경으로 하고 있다. 2편에서는 박물관으로 그 타깃이 변경되어 카지노가 주요배경은 아니다. 하지만 1편과 3편에서는 카지노의 돈을 훔치는데, 단순히 금고를 터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의 많은 보안을 뚦어내고 카지노의 주요 장비들을 해킹하고 조작하여 돈을 따내는 수법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3. 몰리의 게임

몰리의 게임은 미국의 최대의 불법 포커 로열 클럽을 운영하던 몰리라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미국에서의 불법 개인 카지노의 기준 등 개인 카지노에 대한 이야기와 미국 상위층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주인공인 몰리 블룸 역을 맡았다. 몰리의 게임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이 실제 인물에서 이름만 변경했다고 밝혔다. 물론 그것이 진실일지 아닐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유명 영화배우인 플레이어 X는 토비 맥과이어를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4. 카지노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니로가 함께한 작품인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70~80년대의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중심으로 마피아와 도박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친 모습의 카지노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마피아와 라스베이거스의 관계를 다룬 영화 중에서 가장 작품성이 높다고 평가되며,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오르기도 하였다.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가 이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고 알려졌다.

 

카드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팝송

1. 스팅(Sting) - Shape of my heart

영화 레옹의 ost로 유명한 이곡의 가사는 온통 카드와 카드 게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이미 곡의 시작부 가사는 '그는 명상을 하듯 카드를 돌려'이다. 이 곡에는 특히 카드의 모양에 관한 이야기가 후렴구로 들어가 있다.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dier'라는 가사는 난 스페이드가 병사의 검이라는 것을 알아라는 가사로 카드의 모양 중 스페이드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곡의 제목의 의미 또한 알 수 있다. 'Shape of my heart'의 'heart'는 마음이기도 하지만 바로 카드의 하트 모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2. 이글스(Egles)- 데스페라도(Desperado)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는 임재범이 불러서 유명해진 곡이기도 한다. 이 곡의 가사에는 곳곳에 카드와 관련된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Don't you draw the queen of diamonds, boy'라는 가사는 다이아몬드 퀸을 뽑지 말라는 뜻으로 이것처럼 가사에서는 카드 게임을 인생에 비유하고 있다. 

 

3. 레이디 가가(Lady GaGa)-포커페이스(Pokerface)

레이디 가가의 대표곡 중 하나인 포커페이스는 연애를 포커에 비유하여 쓴 가사가 특징적이다. 노래의 가장 첫 소절인 'I wanna hold'em like they do in texas, please'에서 'hold'em'은 일상적인 단어로는 '껴안는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만, 뒤에 붙은 텍사스라는 단어와 함께 텍사스 홀덤 포커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노래에서는 포커에서 베팅을 할 때 사용하는 용어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한다. 간혹 이 노래의 가사를 해석하는데, 첫 소절에서 '텍사스 사람처럼 로데오를 하고 싶어'라는 가사 해석을 볼 수도 있는데 이는 홀덤이라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해놓은 터무니없는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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