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4에 나온 그 카드게임 - 파이브 카드 드로우 하는 방법

얼마 전 개봉한 존윅 4편의 중간에 존윅을 노리는 암살자 2명과 존윅이 패밀리의 문장을 얻기 위하여 죽여야 하는 타깃 한 명 그리고 존윅까지 이렇게 4명이 모여서 포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포커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테이블부터 포커 테이블이어서 굉장히 익숙한 광경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때 하는 포커는 5장으로 하는 포커로 정식명칭은 파이브 카드 드로우라고 한다. 홀덤이나 세븐 포커에 익숙한 사람도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파이브 카드 드로우가 무엇인지 그리고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파이브 카드 드로우의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존윅 4에 나온 그 카드게임 파이브 카드 드로우란?

Five card draw는 드로우 포커의 한 종류로써 5장으로 하는 포커이다. 드로우 포커란 자신의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가 전혀 볼 수 없고, 공유하는 카드도 없는 포커로 받은 카드의 일부를 교환할 수 있는 규칙이 있다. 그중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플레이어 당 5장의 카드를 받고 게임을 하게 되며, 규칙에 따라 최대 3장의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미국에서는 매우 유명하고 일상적인 포커 중에 하나이다. 이번에 개봉한 존윅 4 뿐만 아니라 타이타닉에서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이타닉의 승선 티켓을 얻게 되는 것도 이 파이브 카드 드로우를 통해서이다.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전 미국의 국민 시트콤이었던 프렌즈에서 포커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때 주인공들이 하게 되는 포커 또한 파이브 드로우 포커이다. 이처럼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미국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포커이고, 그래서 서부 영화에 등장하는 포커는 대부분 파이브 카드 드로우라고 보면 된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텍사스 홀덤이나 세븐 카드 스터드 또는 오마하보다 훨씬 쉬운 규칙을 가지고 있어 포커 초보자들이 포커에 입문하기 매우 좋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 플레이 방법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포커의 모든 변형된 게임 중에서 가장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포커 입문자가 포커에 대해서 익히기 매우 쉬운 게임으로 사실상 포커의 핸드 랭킹만 외운다면 거의 즉시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파이브 카드 드로우의 플레이 순서와 규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Ante 내기

Ante는 모든 포커 게임에서 기본으로 지불하게 되는 참가금이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모든 플레이어가 Ante를 지불하게 된다. Ante는 파이브 카드 드로우에서 베팅을 하게 되는 최소 금액이 된다. 또 다른 기본금 지불 방법으로는 텍사스 홀덤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를 지불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사람이 많을 때 주로 사용한다. 딜러가 카드를 나누어 주기 전에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의 위치에 있는 플레이어가 각각 블라인드를 지급하고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카드 나누기

딜러는 각 플레이어에게 카드 5장을 뒤집어진 채로 나누어 주게 된다. 이때 카드를 나누어 주는 방식은 카드 딜러의 왼쪽에 앉은 사람의 순서이다. 만약 블라인드 지불 방식일 경우에는 딜러버튼의 왼쪽에 앉은 사람부터 카드를 받게 된다. 카드는 플레이어들에게 한장씩 번갈아가면서 나누어 주게 된다. 한 플레이어 당 5장의 카드를 받게 되면 자신의 핸드를 확인하고, 다음 차례로 넘어가게 된다.

 

첫 번째 베팅

다시 딜러의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베팅을 시작하게 된다. 베팅에는 체크, 폴드, 베트, 레이즈가 있다. 이 첫 번째 베팅에서는 아직 카드가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서 상대가 가진 카드가 얼마나 강한지 살펴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카드 또한 아직 완성된 카드가 이 니므로 나의 카드가 강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매우 특이한 규칙이 있는데 바로 Jacks or Better라는 규칙이다. 이 규칙은 적용이 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잭스 오버 베터란 자신의 핸드가 잭 원페어보다 좋은 족보여야만 베트나 레이즈가 가능한 룰이다. 만약 자신의 핸드 랭킹이 잭 원페어보다 낮을 경우(10-10 원페어부터) 체크만을 할 수 있다. 즉, 상대방이 체크를 한다면 잭 원페어보다 낮은 족보라는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진다.

 

 

카드 교체

첫번째 베팅이 끝나게 되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가진 카드와 카드 딜러가 가진 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교체 가능한 카드는 일반적으로 3장까지 가능하다. 만약 1장의 카드가 쓸모없다고 여겨진다면 1장의 카드만을 교체하면 된다. 교체하는 카드의 경우 카드 딜러가 가진 카드 덱에서 가장 위에 있는 카드부터 교체하게 된다. 만약에 자신의 카드가 이미 완성된 족보의 카드라면 굳이 교체할 필요 없이 넘어가면 된다. 

 

두 번째 베팅

모든 플레이어가 카드를 교체하게 되면, 두 번째 베팅이 시작된다. 다신 딜러의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부터 베팅이 시작되며 두 번째 베팅이 마지막 베팅이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텍사스 홀덤이나 세븐 카드 스터드와는 다르게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상대방의 카드를 전혀 볼 수 없다. 때문에 카드를 예측하기 매우 힘드며, 오로지 베팅으로만 상대방의 카드가 얼마나 강할 것인지 예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자신의 카드 또한 상대방에게 공개되지 않으니 자신의 족보가 얼마나 높은지 잘 따져보고 베팅을 해야 한다.

 

쇼다운

두 번째 베팅이 마무리되면 폴드하지 않고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핸드를 공개하여 승패를 비교하게 된다. 승패를 비교할 때는 일반적인 포커의 핸드 랭킹에 따르게 된다. 존윅 4에서는 풀 하우스, four of kind,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쉬에 이어서 딜러를 하는 악당이 five of kind를 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Five of kind는 파이브 카드 드로우에서는 나올 수 없는 핸드 랭킹이며, 영화를 자세히 보면 2 스페이드가 2장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속임수를 쓴 것이다. Five of kind가 나올 수 있는 포커가 있는데 파이고우 포커가 그것이다. 파이고우 포커에서는 특이하게 조커 카드를 한 장 더하여 53장의 카드로 게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조커는 어떤 카드라도 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숫자의 카드 4장과 조커를 함께 사용하면 Five of kind를 만들 수 있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 전략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게임 자체가 너무 단순하여 사실 큰 전략이 없다. 그리고 상대방의 핸드를 일부라도 볼 수가 없으니 핸드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상대방의 행동과 베팅의 금액이다. 만약 카드를 정리하는 행동을 많이 한다면 어떤 족보를 만드는지 눈에 보이게 될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스트레이트를 정리하기 위해 카드를 숫자 크기에 따라서 정리하다가 한 장을 교체한다면, 상대방에게 아직 스트레이트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들킬 수도 있다. 또한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포커의 규칙을 가졌지만, 베팅의 방식은 우리나라의 섰다와 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베팅이 강할수록 더 강한 족보를 가졌다는 주장이 가능한 것이다. 그야말로 약하면 죽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핸드에 원페어가 있다면 3장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파이브 카드 드로우는 두 번째 베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높은 족보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최대한 많은 카드를 교체하여 승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