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겨야지 도박을 하면 안되는 이유 - 도박 중독

카지노와 카드 게임, 고스돕 등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도박에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 도 있다. 게임은 게임으로 즐겨야 할 뿐 도박으로 가는 순간 인생은 위태로워진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포커 플레이어와 같은 정식 선수들의 인식이 안좋은 이유도 결국은 게임을 도박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런 인식이 옳은 것은 아니다. 텍사스 홀덤과 같은 게임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마인드 게임이며, 포커 플레이어는 도박이 아니라 심리전과 전략을 이용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게임을 도박으로 보는 부정적인 인식은 아무래도 도박 중독 때문에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박 중독이 무엇이고 원인은 어떻게 되는지, 몇가지 증상과 예방 방법 등을 알아보자.

 

게임을 즐겨야지 도박을 하면 안되는 이유 - 도박 중독

도박 중독은 도박에 빠져서 자기 의지만으로는 도박을 멈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니코틴이나 알코올과 같은 직접적으로 섭취하여 뇌에 작용하는 물질이 없음에도 어떻게 도박이 중독이 되는 것일까. 실제로 도박 중독은 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정신 질환으로 국제질병코드 F6 1.0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위 증상이 5가지나 될 정도로 도박 중독은 심각한 질병이다. 심지어 정신질환이어서 보험 사기에 연루될 가능성도 있어 도박 중독에 걸릴 경우 보험 가입의 거절사유까지 된다. 정신 의학에서는 도박 중독을 프로세스 과몰입이라고 하여, 도박 의존자는 도박을 할 때만 뇌 활성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도박 중독의 원인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운동, 감정을 조절하고 쾌락중추와 보상중추에 작용하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도파민은 쉽게 말하면 행복감과 흥분감을 느끼면 분비된다. 이런 도파민이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분비되나에 대한 지표도 있는데, 예를들어 봄날의 따스한 햇살과 같은 경우 1의 수치에 해당한다. 최대인 100의 수치의 경우에는 마약에 해당한다. 그리고 마약의 바로 아래가 바로 도박에서 돈을 벌었을 때 도파민이 분비되며, 마약에 이어서 2위에 해당한다. 이렇게 도박은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하게 되는데, 문제는 도파민이 내성이 생기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즉, 도박으로 인해 분비된 도파민은 마약이외에는 비슷하게 분비되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없다. 때문에 도박으로 인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하여 뇌의 보상 체계가 계속해서 도박을 하게 만든다. 그런데 도박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돈을 버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도파민의 자극에 적응해 버리는 것일까. 도박의 가장 큰 문제는 보상이 간헐적이라는 것이다. 슬롯머신과 같은 카지노 게임은 승률이 낮기 때문에 보상이 간헐적이지만 매우 크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카지노 혹은 도박류의 게임은 승률이 대부분 50% 이하로 심지어 보상이 클 경우에는 확률이 더욱 낮아진다. 그래서 보상이 크고 간헐적이다. 그리고 도파민 또한 간헐적으로 분비 되었을 때 더 행복감과 흥분을 느끼게 된다. 도파민이 간헐적으로 분비 되었을 때 더욱 행복감이 큰 이유는 자연계에서 생존을 위한 진화 때문이다. 치타와 같은 동물은 사냥의 성공률이 낮다. 그렇다고 해서 사냥에 질려서 사냥 활동을 그만두게 된다면, 치타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때문에 간헐적인 보상에 의해 도파민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는 보상심리를 주어 계속 사냥에 실패해도 사냥을 계속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계속 게임에서 진다고 게임에 질려서 도박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그 간헐적인 보상을 잊지 못하기 때문에 도박을 계속하게 되는 것이다.

 

도박 중독의 증상

도박 중독에는 몇가지 증상이 있다. 첫번째는 충동성이다. 도박을 충동적으로 하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게임에서 지더라도 도박을 그만두지 못한다. 특히 잃은 돈을 잊지 못하고 회복하려고 애쓴다. 때무넹 도박을 하는 시간과 자기 재산의 한계를 정해두지 않는다. 그런데 돈을 따게 되더라도 그만두지 못하고 다시 돈을 따기 위해 계속해서 도박을 한다. 두번째는 과몰입이다. 과몰입을 하게되면 도박을 하는 시간과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도박에만 지나치게 관심을 쏟는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도박을 하게 된다. 세번째는 최소화이다. 자신이 진 것은 잊고 이긴 것만 이야기하고 집중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면은 보여주지 않고 긍적적이고 막연한 미래만 이야기하는 증상이 생긴다. 네번째는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다. 모든 돈을 도박에 써서 미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게임에 패배한 결과는 무시하고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다. 이렇게 도박으로 재산을 전부 쓰게 되면서 심지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도박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도박 중독 증상을 보이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우연한 계기로 도박에서 승리하게되고, 도박에 대한 환상에 빠진다. 하지만 계속 도박에서 패배하는 패배 단계에 오게 되는데, 이때부터 다음번에는 반드시 돈을 벌수 있다고 믿으며 베팅액이 늘어난다. 빚을 내서라도 도박을 하게 된다. 다음은 절망 단계인데 이때는 도박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있게 되며 주변 인간관계까지 무너진다. 마지막으로 포기 단계가 되면 도박으로 인하여 나머지 삶은 포기하고 약물 남용이나 다른 정신 질환까지 발생한다. 

 

도박 중동 예방 방법

먼저 도박을 하게 되더라도 도박 중독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게임을 하는 시간과 액수를 정해놓고 그 이상을 하지 않는 인내심이 요구된다. 강원랜드와 같은 카지노를 가게 되면 시계가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카지노는 고객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게 하기 위해서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차단해 놓는다. 반드시 핸드폰 알람이나 시계 알람을 통해 정해진 시간만 게임을 해야한다. 또한 카지노와 같은 곳을 가면 현금 외의 카드와 지갑은 가져자기 않고 정해진 액수만 게임을 하고 나와야 한다. 또한 도박을 통해 일확천금을 버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예를들어 5만원만 벌면 나와야겠다와 같은 생각은 괜찮을 수 있다. 하지만 잃은 금액을 복구하려는 생각이나 5만원을 벌 때까지는 나오지 말아야지와 같은 생각은 좋지 않다. 반드시 얼마나 벌고, 얼마나 잃으면 게임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계획을 지켜야 한다. 이렇게 자신이 세운 계획을 반드시 지키는 인내심만이 도박 중독이 되지 않는 길이다.